경상북도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 김종섭의 전통불화 전시회가 오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옆 나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오픈식은 11월 9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전시 기간 누구나 전통불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내 마음의 부처님전'을 주제로 전통불화의 섬세한 표현기법과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자비와 평안을 상징하는 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불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채와 섬세한 필선, 정교한 표현기법을 통해 전통불화 특유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다.
김종섭 불화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동국대학교에서 불화와 인연을 맺은 뒤 故 북촌 김익홍 선생의 제자로 40여 년간 전통 불화 기법을 계승해 왔다. 고려시대 탱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불화까지 깊이 연구하며 두 시대의 뛰어난 제작 기법을 전승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으로 지정됐다.
김종섭 불화장은 “이번 전시회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불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많은 분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불화의 맥을 잇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승활동과 작품 제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