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미뤄두었던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검진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기
어렵거나 위·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어, 올해 검진 대상자라면 남은 기간과 일정을 확인해 미리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등 주요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다. 평소 건강하다고 느끼더라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은 뚜렷한 증상 없이
검진에서 처음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 건강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검진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면 그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이전
검사와 비교해 변화가 있는지,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가 높게 측정됐다면 일시적인 변화인지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에 해당하는지 평가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상승도 개인의 연령과 혈압, 흡연 여부, 당뇨병, 심혈관질환 가족력 등을 함께 고려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기능 이상이나 지방간 소견 역시 단순히 음주 때문이라고 생각해 넘기기보다 체중과 복부비만, 음주 습관, 복용 약물, 바이러스간염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추가로 평가할 수 있다.
위·대장내시경과 초음파, CT 등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도 마찬가지다. 위염이나 위축성 위염, 대장용종, 간·담낭·신장 병변 등은 소견의 종류와
크기, 조직검사 결과, 개인 위험인자에 따라 추적검사 시기와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검진 결과지에 적힌 ‘추적관찰’이나 ‘추가 검사 권고’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진을 준비할 때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혈액검사나 위·대장내시경이 포함된 경우 금식과 장정결 등 별도의 준비가 필요할 수
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당뇨병 약제 등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검사 전 의료기관에 알려 복용 여부를 안내받아야 한다.
동탄웰니스내과의원 정도감 대표원장은 “건강검진은 결과표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검사가 아니라, 현재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관리해야 할 위험요인을 찾는 과정”이라며 “연말까지 검진을 미루기보다 비교적 여유가 있을 때 일정을 잡고, 이전 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수치가 조금 높거나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이전 결과와의 변화, 가족력과 생활습관, 기존 질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필요한 추가 검사와 진료, 추적관찰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동탄웰니스내과의원은 국가건강검진과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해 위·대장내시경, CT,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검진에서 확인된 이상 소견에 대해 상담과 추가 검사, 내과 진료 및 추적관찰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