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2026년 10월 21일(수), 시흥 센트럴병원, 의료인 위한 동물교감치유 ‘쓰담쓰담 休타임’ 운영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와 온별협동조합은 10월 20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흥 센트럴병원 별관 8층 옥상에서 병원 의료인 대상으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 ‘쓰담쓰담 休타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 센트럴병원 채현정 보건관리자와 협력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 돌봄 현장에서 높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겪는 병원 의료인들이 도우미견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얻도록 마련됐다. 아울러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목적을 뒀다.
심장 소리로 느낀 생명, 산책과 포옹으로 나눈 교감
이날 활동은 동물교감치유사 최현기 선생과 강미양 선생이 진행했으며, 동물교감치유 도우미견 엔젤, 돌체, 하루, 아리가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안전교육과 도우미견 소개로 문을 열었다. 참여자들은 먼저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은 뒤, 대형견 엔젤과 소형견 하루의 심장 소리를 차례로 들으며 비교했다. 몸집에 따라 다르게 뛰는 심장 박동을 직접 느끼며, 크고 작은 모든 생명이 저마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어 참여자들은 도우미견과 인사를 나누고 안아주며 친밀감을 쌓았다. 옥상 공간을 함께 산책하고 간단한 명령어 수행 활동에 참여하면서, 처음의 어색함은 금세 웃음으로 바뀌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아로마 롤온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향기를 활용한 긴장 완화와 기분 전환 방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롤온을 직접 만들었다. 바쁜 근무 중에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기돌봄 방법을 익힌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 강아지와 산책”… 웃음 가득했던 두 시간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밝은 표정과 웃음 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심장 소리를 듣는 일은 익숙하지만, 도우미견의 심장 소리를 듣는 건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강아지와 산책을 해봤는데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참여한 의료인들은 긴장감 높은 근무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 도우미견과 교감하며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반려견을 키우는 한 참여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동료들에게도 동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변성원 학회장은 “환자를 돌보는 병원 의료인이야말로 누구보다 쉼과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며 “앞으로도 동물교감치유를 통해 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생명존중 문화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시흥 센트럴병원 채현정 보건관리자는 “늘 긴장 속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들이 도우미견과 함께 웃으며 쉬어 가는 모습을 보니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쓰담쓰담 休타임’은 심장 소리 듣기를 통한 생명존중, 산책과 교감을 통한 긍정적 정서 경험, 아로마 롤온 만들기를 통한 자기돌봄이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이었다. 병원 의료인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