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오늘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심화시키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3대 핵심 전략 투자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텍사스 엔시날의 대규모 가스 발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스타(Project Star)', 한미 원자력 발전 협력인 '프로젝트 파워(Project Power)', 그리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협력인 '프로젝트 노스(Project North)'를 포함한다.
첫 번째 축인 '프로젝트 스타'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총 223억 달러(발전용량 6,472MW) 규모의 첨단 천연가스 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현지에 동시 조성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필수적인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데 전념하게 된다.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 Related Companies와 전력 기업 NextEra Energy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루이스 에너지 그룹이 부지와 가스, 수자원 인프라를 공급한다. 특히 한미 양국은 장비 납품, 엔지니어링 및 건설, 장기 운영·유지보수(O&M)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번째 핵심 축인 '프로젝트 파워'는 미국 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전략 합의다. 양국은 미국의 기저부하 전력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8기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APR1400 계열 등) 건설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2030년까지 완성된 설계를 갖춘 대형 원자로 10기 건설을 목표로 한 미국 정부의 원자력 행정명령을 구체화한 것이다.
프로젝트 파워의 총 배정 자금은 2,000억 달러 중 1,2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000억 달러는 직접 건설비로, 200억 달러는 비상 예비비로 편성되었다. 특히 원전의 신속한 착공과 완공을 위해 한미 양국은 연말까지 100억 달러의 선지급금을 조기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본 협약에는 양국 정부를 비롯해 웨스팅하우스(WEC),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참여하며, 한국 기업들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소수 지분을 투자하여 상업적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도 함께 추진된다.
세 번째 축인 '프로젝트 노스'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으로, 미국 정부는 한국 공기업 및 민간 기업들이 알래스카 가스전 인프라 개발과 공급망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3대 전략 투자 협약은 한미 동맹이 군사와 외교를 넘어 첨단 테크와 차세대 원전,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경제·기술 복합 동맹으로 확고히 진화했음을 입증하는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