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한수)는 혁신 벤처기업 에이브이지니어스(주)와 협력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무인배송로봇’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영객의 무거운 캠핑 장비 운반 부담을 덜어주는 탐방서비스 혁신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공단이 그간 국립공원 인프라를 민간 기업의 혁신 기술 검증을 위한 ‘그린 테스트베드(친환경 기술 시험장)’로 적극 개방해 온 기조를 이어받아 한층 더 발전시킨 민관 상생 협력 모델이다.
사무소는 야영 장비 운반에 따른 탐방객 피로도 경감, 경사로 손수레 밀림 등 안전사고 예방, 이동 약자 편의 증진과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현장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산악・자연 지형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기술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닷돈재야영장에서 진행된 실증을 통해 무인배송로봇은 출발지(드롭존)에서 목적지(야영 사이트) 진입 후 짐을 내리고, 다시 복귀하여 자동 충전까지 수행하는 전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100% 자율주행으로 안전하게 완수했다.
울창한 수목과 계곡 지형의 신호 한계를 극복하는 고정밀 위치 인식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했다. 영지 통행로에서도 주변 시설물 및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상시 유지하고, 마주오는 탐방객이나 수동 카트 발견시 스스로 감속・정지하여 양보하는 등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행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아울러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로봇과 탐방객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자인 비가림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설치, 통행로 정비 및 대피 구역(포켓존) 확보, 직관적인 노면그림(픽토그램) 표시와 현장 안전수칙 게시 등 로봇 친화형 인프라 조성을 병행 추진하였다.
공단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무인배송로봇 운용에 따른 서비스 효과성과 현장 안전성을 면밀히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타당성과 기술 완성도가 충분히 입증될 경우 주요 국립공원 야영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한수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실증은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국립공원이란 테스트베드에서 마음껏 검증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효과성 검증과 제도적 보완을 거쳐, 탐방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친환경 국립공원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