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271980)이 중앙연구소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인다.
제일약품은 11월 1일자로 중앙연구소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6월 영입한 박준석 전무를 중앙연구소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신약센터장에는 성기사 상무, 혁신신약팀장에는 김혜정 이사를 영입했다. 기존 기능별 연구조직을 과제 중심으로 바꾸고, 회사의 강점인 합성신약 역량에 생물학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역량을 결합해 혁신신약 발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직은 신약연구실·약리독성연구실·합성연구실 등 3개 실 체제에서 혁신신약센터와 합성연구센터 2개 센터 체제로 바뀌었다. 혁신신약센터는 의약화학 파트와 세포·동물 기반 약리연구 파트를 통합해 후보물질 발굴 경쟁력을 높인다. 합성연구센터는 합성·공정 연구에 초기 제형연구 기능을 더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 역량을 강화했다. 연구소장 직속으로 독성 연구 기능을 통합한 비임상연구팀을 두고, 연구지원팀은 연구경영팀으로 개편해 품질보증(QA)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수출과 규제기관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
리더십도 새로 꾸렸다. 박준석 연구소장은 대웅제약에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 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로, 30년간 후보물질 발굴부터 허가까지 연구개발 전반을 이끌었다. 성기사 센터장은 20년 이상 암 생물학을 연구했으며 미국 아비나스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을 수행했다. 합성연구센터장은 30년 경력의 전성현 상무가 맡는다. 김혜정 팀장은 AI 기반 신약개발·분자설계 전문가로 C&C신약연구소와 HK이노엔 혁신신약센터장을 거쳤다.
제일약품은 암과 노인성 복합질환 중심으로 차세대 혁신신약 연구를 확대한다. 고형암 항암신약 후보물질 JP9441은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 중이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JP10259는 후보물질 도출을 마치고 전임상에 들어갔다.
박준석 소장은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생물학적 기전 연구 역량을 보완하고 연구원들이 과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변화"라며 "세계 최초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