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이 개최한 종합 한국문화 체험행사 ‘한국광장 2026(Korea Square 2026)’이 이틀간 약 2만6천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방문객 9천여 명보다 약 3배 증가한 규모로, 올해 6년째를 맞은 한국광장의 현지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콩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PMQ 광장과 QUBE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K-푸드와 뷰티, 음악, 디자인, 전통문화 등 한국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삼성, LG, 컴투스 등 한국 기업과 홍콩 현지 브랜드·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 K-푸드와 전통주, K-뷰티, 모바일 게임, 디자인 상품, 한복과 전통공예 등 5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가 운영돼 한국 기업과 현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커피 테이크오버 홍콩(Coffee Takeover)’에는 에어리, 커디터, 디 진테제 등 한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와 바리스타 13팀이 참가했다. 한국의 커피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행사 기간 내내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홍콩에 진출한 한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문화와 관광, 산업을 연결하는 협력의 폭을 넓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포도수출연합과 함께 국산 포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카페·베이커리와 국산 포도를 활용한 신메뉴를 공동 개발했다. 한국문화 행사를 현지 식품·외식시장 진출 기회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첫날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마스터클래스와 한국 영화 ‘파묘’ 특별 상영회가 열렸으며, 둘째 날에는 약 300명이 참여한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파티와 한국어 노래자랑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틀간 진행된 김치 만들기 체험에서는 한국에서 공수한 재료로 인삼 김치와 전복 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K-뷰티 시연과 ‘K-퀴즈 골든벨’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과 현지 브랜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산업 교류의 가능성을 넓혔다.


